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하는 법, 클로드는 어떻게 챗GPT를 따라잡았을까?

Team winnings
Case Study
6
min read
위닝즈 팀이 심도깊게 분석한
B2B 마케팅 인사이트 매주 받기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클로드가 챗GPT를 넘어선 진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 경쟁의 기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 포지셔닝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클로드(Claude)가 처음으로 챗GPT(ChatGPT)를 넘어섰습니다. 단순히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돈을 내고 쓰는 AI’기준에서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미국 최대 법인 카드 플랫폼 램프(Ramp)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기업의 AI 도입률은 앤트로픽 34.4%, 오픈AI 32.3%로 역전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점유율 경쟁 이상을 의미합니다. AI 시장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출처: Ramp AI Index.
이제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아는 AI’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1. 후발주자가 역전한 진짜 이유, ‘더 돈이 되는’ 고객에 집중했다
클로드의 성장은 성능 개선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다른 고객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오픈AI가 대중 트래픽을 기반으로 확장했다면, 앤트로픽은 초기부터 방향을 명확히 잡습니다. 기업과 개발자, 즉 ‘실제로 돈을 내는 사용자’에 집중한 것입니다.
Claude Code는 개발자의 실제 워크플로 안으로 들어가고, 긴 문맥 처리 능력은 문서·코드·분석 중심 업무를 최적화합니다. 또한 Enterprise 기능을 통해 AI를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업무와 협업의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유통 전략 역시 조금은 다른데요. AWS Marketplace(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와 같은 채널을 통해 기업이 바로 구매하고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앤트로픽에 직접 가입하지 않아도, AWS 계정으로 클로드의 플랫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 (AWS)
결국 클로드는 AI를 ‘업무 인프라’로 재정의합니다. 이 포지셔닝이 만들어낸 결과는 명확합니다. 한국경제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클로드의 월 평균 결제액은 10만5794원으로 챗GPT(4만9105원), 제미나이(3만645원)를 크게 앞섰습니다. 일반적인 개인 구독료가 약 2만9000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제의 상당 부분이 고가 요금제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실제 이 고가 비용은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법인카드 평균 결제액은 1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전체 결제의 약 60%가 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개인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기업 중심 매출 구조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AI가 선택된다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업무를 자동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차이는 결과물의 형태입니다. 클로드 코드나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디자인을 이용하면 문서·홈페이지·PPT·리포트를 실제 파일로 완성하고, 코드 생성과 수정, 디버깅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합니다.
실제로 클로드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고, 그 디자인 시스템대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클로드 디자인에서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템플릿으로 설정했고, 그에 따라 우측 홈페이지 템플릿이 만들어졌는데요.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한 클로드 디자인 홈페이지 템플릿 초안
디자인 툴을 다루지 못해도 클로드 디자인과의 대화만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변경해나갈 수 있습니다. 위 홈페이지 컬러가 너무 튀는 느낌이라, ‘홈페이지에서 더 전문성이 느껴지게 컬러를 수정해줘’라고 명령했더니 5분 내로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에 명령 한 줄 입력한 뒤 자동으로 수정된 홈페이지 디자인
이렇게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서비스는 클로드만의 것은 아닙니다. OpenAI도 26년 7월 9일 최근, 유사한 업무 에이전트 ‘ChatGPT Work’를 내놓으며 경쟁을 시작했는데요. 다만 ‘채팅 수준의 AI’에서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AI’로의 전환을 가장 먼저 밀어붙여 온 것이 클로드이고, 그것이 지금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제품 | 만든 회사 | 용도 |
ChatGPT | OpenAI | 범용 AI 채팅 |
ChatGPT Work | OpenAI | ChatGPT와 코딩 도구 Codex를 결합해 문서,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도구 (Claude Cowork의 경쟁 서비스, 26년 7월 9일 출시) |
Claude | Anthropic | 범용 AI 채팅 (ChatGPT의 경쟁 서비스) |
Claude Code | Anthropic | 개발자용 — 코드 작성·수정·디버깅을 대신 수행 |
Claude Design | Anthropic | 디자인·프로토타입·슬라이드 등 시각물 제작 |
Claude Cowork | Anthropic | 비개발자용 업무 대행 — 이메일·문서·리서치 등 여러 단계의 실제 업무 처리 |
3. 논쟁을 피하지 않고 신뢰를 만들다
클로드의 마케팅은 ‘우리는 어떤 AI인가’를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초 진행한 슈퍼볼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오픈AI의 광고 도입을 풍자합니다. 광고 속에서는 친절한 AI가 맥락과 상관없이 갑자기 제품을 홍보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AI가 ‘도구’에서 ‘광고 매체’로 변질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기능 설명 대신, 사용자가 불편해할 미래를 제시하고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자신들이 어떤 기준을 가진 AI인지 드러냅니다.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오픈 AI의 광고 도입을 풍자 (출처: Anthropic 유튜브)
이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Appfigures에 따르면 클로드 앱 다운로드는 하루 평균 약 6.3만 건 수준에서 광고 공개 이후 11.6만 건으로 증가했고, 슈퍼볼 당일에는 17만 건을 넘었습니다. 앱스토어 순위 역시 40위권에서 10위권까지 상승했습니다. 핵심은 노출이 아니라 메시지의 방향성이었습니다. 클로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통해 선택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슈퍼볼 광고를 기점으로 클로드 다운로드가 구조적 성장 곡선으로 전환됨 (출처: Appfigures)
이 일관성은 정부와의 갈등에서도 이어집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하며 공급망 리스크 기업으로 지정됩니다. TechCrunch 등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장 표명이 오히려 기업 고객에게 신뢰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기업의 선택과 입장이 사용자에게는 신뢰로 해석된 것입니다. 반면 오픈AI는 미 국방부 계약 이후 챗GPT 삭제율이 295% 증가했습니다. 같은 이슈 상황에서도,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반응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현상의 본질은 명확합니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원칙 위에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는 이 지점에서 일관된 선택을 이어갑니다.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결정, 사용 범위에 선을 긋는 결정, 논쟁을 피하지 않는 태도까지, 모든 액션이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됩니다.
“우리는 신뢰를 우선하는 AI다.”
이는 포지셔닝과 실제 행동이 일치할 때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4. ‘사용되는 방식’을 마케팅한다
앤트로픽의 마케팅은 기능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미 조직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자사 내부 활용을 콘텐츠화하는 전략
앤트로픽은 ‘우리가 이렇게 쓴다’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내부 마케팅 팀은 클로드를 활용해 광고 제작 시간을 30분에서 30초로 줄였고,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스크립트 작성, 케이스 스터디 제작 등에서 수십~수백 시간 단위의 생산성 절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기능 설명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쓰면 우리 일도 이렇게 바뀌겠구나’를 먼저 이해하게 됩니다.

앤트로픽의 마케터인 오스틴이 마케팅에 Claude를 활용하는 방법 (출처: Anthropic 블로그)
2) 도입보다 ‘조직 내 확산’을 강조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사례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직 안에서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실제로 사용되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Jamf의 Claude Enterprise 도입 사례에서는 단 8주 만에 직원의 89%가 실제로 사용했고, 285개의 활용 사례가 조직 전반에서 만들어졌으며 그중 98개가 실사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조직 내에 빠르게 확산하는 사례는 곧 제품의 완성도와 적합도를 증명하는 강력한 지표가 됩니다.
3)자체 리포트로 AI 인식 정의
앤트로픽은 ‘경제연구’와 같은 자체 리포트를 통해 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AI에게 전체 작업을 맡기는 비율이 27% → 39%로 증가했다.
→ AI가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활용 중 사람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는 증강(augmentation) 형태가 52%로, 순수 자동화(45%)를 넘어섰다.
→ AI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재정의합니다.
이런 데이터는 기능 설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안전성, 작동 방식, 사회적 영향 등을 조사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내부 확산, 성과, 리포트 콘텐츠를 반복하면서 제품의 장점을 주장하지 않고도 ‘이미 검증된 선택’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냅니다. 즉, ‘이 제품이 좋다’가 아니라 ‘기업들이 클로드를 통해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AI 경쟁의 기준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실제로 일을 끝내는가’입니다.
클로드는 대중이 아닌 기업과 개발자, 즉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에 집중했습니다.
클로드는 자동화를 통해 실제 업무에 쓰이는 AI로 포지셔닝했습니다.
기능 경쟁이 아니라 포지션을 명확히 한 전략이 차이를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고객을 설득합니다.
후발주자가 이기는 방식은 ‘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
클로드는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는 대신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에 집중했고, 일을 자동화하는 능력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갔고, 논쟁을 피하지 않으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AI 시장의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업무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결과를 만들어내는가의 경쟁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답하는 AI’가 아니라 ‘같이 일하는 AI’로 포지셔닝하며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더 좋은 기술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받을 것인지 명확히 정의한 제품이 시장을 가져갑니다. 클로드는 그 기준을 ‘잘 답하는 AI’가 아니라 ‘업무에 쓰이는 AI’로 바꿨습니다. 클로드처럼 시장의 기준을 바꾼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위닝즈 아티클에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All article
All article
All article
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하는 법, 클로드는 어떻게 챗GPT를 따라잡았을까?

Team winnings
Case Study
6
min read
우리 회사 마케팅에 도움되는
B2B 마케팅 인사이트 매주 받기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클로드가 챗GPT를 넘어선 진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 경쟁의 기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 포지셔닝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클로드(Claude)가 처음으로 챗GPT(ChatGPT)를 넘어섰습니다. 단순히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돈을 내고 쓰는 AI’기준에서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미국 최대 법인 카드 플랫폼 램프(Ramp)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기업의 AI 도입률은 앤트로픽 34.4%, 오픈AI 32.3%로 역전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점유율 경쟁 이상을 의미합니다. AI 시장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출처: Ramp AI Index.
이제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아는 AI’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1. 후발주자가 역전한 진짜 이유, ‘더 돈이 되는’ 고객에 집중했다
클로드의 성장은 성능 개선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다른 고객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오픈AI가 대중 트래픽을 기반으로 확장했다면, 앤트로픽은 초기부터 방향을 명확히 잡습니다. 기업과 개발자, 즉 ‘실제로 돈을 내는 사용자’에 집중한 것입니다.
Claude Code는 개발자의 실제 워크플로 안으로 들어가고, 긴 문맥 처리 능력은 문서·코드·분석 중심 업무를 최적화합니다. 또한 Enterprise 기능을 통해 AI를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업무와 협업의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유통 전략 역시 조금은 다른데요. AWS Marketplace(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와 같은 채널을 통해 기업이 바로 구매하고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앤트로픽에 직접 가입하지 않아도, AWS 계정으로 클로드의 플랫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 (AWS)
결국 클로드는 AI를 ‘업무 인프라’로 재정의합니다. 이 포지셔닝이 만들어낸 결과는 명확합니다. 한국경제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클로드의 월 평균 결제액은 10만5794원으로 챗GPT(4만9105원), 제미나이(3만645원)를 크게 앞섰습니다. 일반적인 개인 구독료가 약 2만9000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제의 상당 부분이 고가 요금제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실제 이 고가 비용은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법인카드 평균 결제액은 1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전체 결제의 약 60%가 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개인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기업 중심 매출 구조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AI가 선택된다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업무를 자동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차이는 결과물의 형태입니다. 클로드 코드나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디자인을 이용하면 문서·홈페이지·PPT·리포트를 실제 파일로 완성하고, 코드 생성과 수정, 디버깅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합니다.
실제로 클로드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고, 그 디자인 시스템대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클로드 디자인에서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템플릿으로 설정했고, 그에 따라 우측 홈페이지 템플릿이 만들어졌는데요.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한 클로드 디자인 홈페이지 템플릿 초안
디자인 툴을 다루지 못해도 클로드 디자인과의 대화만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변경해나갈 수 있습니다. 위 홈페이지 컬러가 너무 튀는 느낌이라, ‘홈페이지에서 더 전문성이 느껴지게 컬러를 수정해줘’라고 명령했더니 5분 내로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에 명령 한 줄 입력한 뒤 자동으로 수정된 홈페이지 디자인
이렇게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서비스는 클로드만의 것은 아닙니다. OpenAI도 26년 7월 9일 최근, 유사한 업무 에이전트 ‘ChatGPT Work’를 내놓으며 경쟁을 시작했는데요. 다만 ‘채팅 수준의 AI’에서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AI’로의 전환을 가장 먼저 밀어붙여 온 것이 클로드이고, 그것이 지금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제품 | 만든 회사 | 용도 |
ChatGPT | OpenAI | 범용 AI 채팅 |
ChatGPT Work | OpenAI | ChatGPT와 코딩 도구 Codex를 결합해 문서,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도구 (Claude Cowork의 경쟁 서비스, 26년 7월 9일 출시) |
Claude | Anthropic | 범용 AI 채팅 (ChatGPT의 경쟁 서비스) |
Claude Code | Anthropic | 개발자용 — 코드 작성·수정·디버깅을 대신 수행 |
Claude Design | Anthropic | 디자인·프로토타입·슬라이드 등 시각물 제작 |
Claude Cowork | Anthropic | 비개발자용 업무 대행 — 이메일·문서·리서치 등 여러 단계의 실제 업무 처리 |
3. 논쟁을 피하지 않고 신뢰를 만들다
클로드의 마케팅은 ‘우리는 어떤 AI인가’를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초 진행한 슈퍼볼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오픈AI의 광고 도입을 풍자합니다. 광고 속에서는 친절한 AI가 맥락과 상관없이 갑자기 제품을 홍보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AI가 ‘도구’에서 ‘광고 매체’로 변질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기능 설명 대신, 사용자가 불편해할 미래를 제시하고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자신들이 어떤 기준을 가진 AI인지 드러냅니다.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오픈 AI의 광고 도입을 풍자 (출처: Anthropic 유튜브)
이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Appfigures에 따르면 클로드 앱 다운로드는 하루 평균 약 6.3만 건 수준에서 광고 공개 이후 11.6만 건으로 증가했고, 슈퍼볼 당일에는 17만 건을 넘었습니다. 앱스토어 순위 역시 40위권에서 10위권까지 상승했습니다. 핵심은 노출이 아니라 메시지의 방향성이었습니다. 클로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통해 선택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슈퍼볼 광고를 기점으로 클로드 다운로드가 구조적 성장 곡선으로 전환됨 (출처: Appfigures)
이 일관성은 정부와의 갈등에서도 이어집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하며 공급망 리스크 기업으로 지정됩니다. TechCrunch 등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장 표명이 오히려 기업 고객에게 신뢰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기업의 선택과 입장이 사용자에게는 신뢰로 해석된 것입니다. 반면 오픈AI는 미 국방부 계약 이후 챗GPT 삭제율이 295% 증가했습니다. 같은 이슈 상황에서도,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반응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현상의 본질은 명확합니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원칙 위에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는 이 지점에서 일관된 선택을 이어갑니다.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결정, 사용 범위에 선을 긋는 결정, 논쟁을 피하지 않는 태도까지, 모든 액션이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됩니다.
“우리는 신뢰를 우선하는 AI다.”
이는 포지셔닝과 실제 행동이 일치할 때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4. ‘사용되는 방식’을 마케팅한다
앤트로픽의 마케팅은 기능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미 조직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자사 내부 활용을 콘텐츠화하는 전략
앤트로픽은 ‘우리가 이렇게 쓴다’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내부 마케팅 팀은 클로드를 활용해 광고 제작 시간을 30분에서 30초로 줄였고,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스크립트 작성, 케이스 스터디 제작 등에서 수십~수백 시간 단위의 생산성 절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기능 설명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쓰면 우리 일도 이렇게 바뀌겠구나’를 먼저 이해하게 됩니다.

앤트로픽의 마케터인 오스틴이 마케팅에 Claude를 활용하는 방법 (출처: Anthropic 블로그)
2) 도입보다 ‘조직 내 확산’을 강조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사례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직 안에서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실제로 사용되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Jamf의 Claude Enterprise 도입 사례에서는 단 8주 만에 직원의 89%가 실제로 사용했고, 285개의 활용 사례가 조직 전반에서 만들어졌으며 그중 98개가 실사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조직 내에 빠르게 확산하는 사례는 곧 제품의 완성도와 적합도를 증명하는 강력한 지표가 됩니다.
3)자체 리포트로 AI 인식 정의
앤트로픽은 ‘경제연구’와 같은 자체 리포트를 통해 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AI에게 전체 작업을 맡기는 비율이 27% → 39%로 증가했다.
→ AI가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활용 중 사람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는 증강(augmentation) 형태가 52%로, 순수 자동화(45%)를 넘어섰다.
→ AI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재정의합니다.
이런 데이터는 기능 설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안전성, 작동 방식, 사회적 영향 등을 조사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내부 확산, 성과, 리포트 콘텐츠를 반복하면서 제품의 장점을 주장하지 않고도 ‘이미 검증된 선택’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냅니다. 즉, ‘이 제품이 좋다’가 아니라 ‘기업들이 클로드를 통해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AI 경쟁의 기준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실제로 일을 끝내는가’입니다.
클로드는 대중이 아닌 기업과 개발자, 즉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에 집중했습니다.
클로드는 자동화를 통해 실제 업무에 쓰이는 AI로 포지셔닝했습니다.
기능 경쟁이 아니라 포지션을 명확히 한 전략이 차이를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고객을 설득합니다.
후발주자가 이기는 방식은 ‘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
클로드는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는 대신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에 집중했고, 일을 자동화하는 능력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갔고, 논쟁을 피하지 않으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AI 시장의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업무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결과를 만들어내는가의 경쟁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답하는 AI’가 아니라 ‘같이 일하는 AI’로 포지셔닝하며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더 좋은 기술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받을 것인지 명확히 정의한 제품이 시장을 가져갑니다. 클로드는 그 기준을 ‘잘 답하는 AI’가 아니라 ‘업무에 쓰이는 AI’로 바꿨습니다. 클로드처럼 시장의 기준을 바꾼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위닝즈 아티클에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클로드가 챗GPT를 넘어선 진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 경쟁의 기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 포지셔닝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클로드(Claude)가 처음으로 챗GPT(ChatGPT)를 넘어섰습니다. 단순히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돈을 내고 쓰는 AI’기준에서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미국 최대 법인 카드 플랫폼 램프(Ramp)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기업의 AI 도입률은 앤트로픽 34.4%, 오픈AI 32.3%로 역전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점유율 경쟁 이상을 의미합니다. AI 시장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출처: Ramp AI Index.
이제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아는 AI’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1. 후발주자가 역전한 진짜 이유, ‘더 돈이 되는’ 고객에 집중했다
클로드의 성장은 성능 개선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다른 고객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오픈AI가 대중 트래픽을 기반으로 확장했다면, 앤트로픽은 초기부터 방향을 명확히 잡습니다. 기업과 개발자, 즉 ‘실제로 돈을 내는 사용자’에 집중한 것입니다.
Claude Code는 개발자의 실제 워크플로 안으로 들어가고, 긴 문맥 처리 능력은 문서·코드·분석 중심 업무를 최적화합니다. 또한 Enterprise 기능을 통해 AI를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업무와 협업의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유통 전략 역시 조금은 다른데요. AWS Marketplace(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와 같은 채널을 통해 기업이 바로 구매하고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앤트로픽에 직접 가입하지 않아도, AWS 계정으로 클로드의 플랫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 (AWS)
결국 클로드는 AI를 ‘업무 인프라’로 재정의합니다. 이 포지셔닝이 만들어낸 결과는 명확합니다. 한국경제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클로드의 월 평균 결제액은 10만5794원으로 챗GPT(4만9105원), 제미나이(3만645원)를 크게 앞섰습니다. 일반적인 개인 구독료가 약 2만9000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제의 상당 부분이 고가 요금제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실제 이 고가 비용은 기업에서 나왔습니다. 법인카드 평균 결제액은 1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전체 결제의 약 60%가 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개인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기업 중심 매출 구조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AI가 선택된다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업무를 자동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차이는 결과물의 형태입니다. 클로드 코드나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디자인을 이용하면 문서·홈페이지·PPT·리포트를 실제 파일로 완성하고, 코드 생성과 수정, 디버깅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합니다.
실제로 클로드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고, 그 디자인 시스템대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클로드 디자인에서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템플릿으로 설정했고, 그에 따라 우측 홈페이지 템플릿이 만들어졌는데요.

노션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한 클로드 디자인 홈페이지 템플릿 초안
디자인 툴을 다루지 못해도 클로드 디자인과의 대화만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변경해나갈 수 있습니다. 위 홈페이지 컬러가 너무 튀는 느낌이라, ‘홈페이지에서 더 전문성이 느껴지게 컬러를 수정해줘’라고 명령했더니 5분 내로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에 명령 한 줄 입력한 뒤 자동으로 수정된 홈페이지 디자인
이렇게 업무를 자동화시켜주는 서비스는 클로드만의 것은 아닙니다. OpenAI도 26년 7월 9일 최근, 유사한 업무 에이전트 ‘ChatGPT Work’를 내놓으며 경쟁을 시작했는데요. 다만 ‘채팅 수준의 AI’에서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AI’로의 전환을 가장 먼저 밀어붙여 온 것이 클로드이고, 그것이 지금 클로드가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제품 | 만든 회사 | 용도 |
ChatGPT | OpenAI | 범용 AI 채팅 |
ChatGPT Work | OpenAI | ChatGPT와 코딩 도구 Codex를 결합해 문서,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도구 (Claude Cowork의 경쟁 서비스, 26년 7월 9일 출시) |
Claude | Anthropic | 범용 AI 채팅 (ChatGPT의 경쟁 서비스) |
Claude Code | Anthropic | 개발자용 — 코드 작성·수정·디버깅을 대신 수행 |
Claude Design | Anthropic | 디자인·프로토타입·슬라이드 등 시각물 제작 |
Claude Cowork | Anthropic | 비개발자용 업무 대행 — 이메일·문서·리서치 등 여러 단계의 실제 업무 처리 |
3. 논쟁을 피하지 않고 신뢰를 만들다
클로드의 마케팅은 ‘우리는 어떤 AI인가’를 정의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초 진행한 슈퍼볼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오픈AI의 광고 도입을 풍자합니다. 광고 속에서는 친절한 AI가 맥락과 상관없이 갑자기 제품을 홍보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AI가 ‘도구’에서 ‘광고 매체’로 변질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기능 설명 대신, 사용자가 불편해할 미래를 제시하고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자신들이 어떤 기준을 가진 AI인지 드러냅니다.

‘클로드에는 광고가 없다’는 메시지로 오픈 AI의 광고 도입을 풍자 (출처: Anthropic 유튜브)
이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Appfigures에 따르면 클로드 앱 다운로드는 하루 평균 약 6.3만 건 수준에서 광고 공개 이후 11.6만 건으로 증가했고, 슈퍼볼 당일에는 17만 건을 넘었습니다. 앱스토어 순위 역시 40위권에서 10위권까지 상승했습니다. 핵심은 노출이 아니라 메시지의 방향성이었습니다. 클로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통해 선택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슈퍼볼 광고를 기점으로 클로드 다운로드가 구조적 성장 곡선으로 전환됨 (출처: Appfigures)
이 일관성은 정부와의 갈등에서도 이어집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하며 공급망 리스크 기업으로 지정됩니다. TechCrunch 등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장 표명이 오히려 기업 고객에게 신뢰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기업의 선택과 입장이 사용자에게는 신뢰로 해석된 것입니다. 반면 오픈AI는 미 국방부 계약 이후 챗GPT 삭제율이 295% 증가했습니다. 같은 이슈 상황에서도,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반응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현상의 본질은 명확합니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원칙 위에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는 이 지점에서 일관된 선택을 이어갑니다.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결정, 사용 범위에 선을 긋는 결정, 논쟁을 피하지 않는 태도까지, 모든 액션이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됩니다.
“우리는 신뢰를 우선하는 AI다.”
이는 포지셔닝과 실제 행동이 일치할 때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4. ‘사용되는 방식’을 마케팅한다
앤트로픽의 마케팅은 기능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미 조직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자사 내부 활용을 콘텐츠화하는 전략
앤트로픽은 ‘우리가 이렇게 쓴다’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내부 마케팅 팀은 클로드를 활용해 광고 제작 시간을 30분에서 30초로 줄였고,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스크립트 작성, 케이스 스터디 제작 등에서 수십~수백 시간 단위의 생산성 절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기능 설명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쓰면 우리 일도 이렇게 바뀌겠구나’를 먼저 이해하게 됩니다.

앤트로픽의 마케터인 오스틴이 마케팅에 Claude를 활용하는 방법 (출처: Anthropic 블로그)
2) 도입보다 ‘조직 내 확산’을 강조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사례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직 안에서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실제로 사용되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Jamf의 Claude Enterprise 도입 사례에서는 단 8주 만에 직원의 89%가 실제로 사용했고, 285개의 활용 사례가 조직 전반에서 만들어졌으며 그중 98개가 실사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조직 내에 빠르게 확산하는 사례는 곧 제품의 완성도와 적합도를 증명하는 강력한 지표가 됩니다.
3)자체 리포트로 AI 인식 정의
앤트로픽은 ‘경제연구’와 같은 자체 리포트를 통해 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AI에게 전체 작업을 맡기는 비율이 27% → 39%로 증가했다.
→ AI가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활용 중 사람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는 증강(augmentation) 형태가 52%로, 순수 자동화(45%)를 넘어섰다.
→ AI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재정의합니다.
이런 데이터는 기능 설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안전성, 작동 방식, 사회적 영향 등을 조사한다
앤트로픽은 도입, 내부 확산, 성과, 리포트 콘텐츠를 반복하면서 제품의 장점을 주장하지 않고도 ‘이미 검증된 선택’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냅니다. 즉, ‘이 제품이 좋다’가 아니라 ‘기업들이 클로드를 통해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 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AI 경쟁의 기준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실제로 일을 끝내는가’입니다.
클로드는 대중이 아닌 기업과 개발자, 즉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에 집중했습니다.
클로드는 자동화를 통해 실제 업무에 쓰이는 AI로 포지셔닝했습니다.
기능 경쟁이 아니라 포지션을 명확히 한 전략이 차이를 만듭니다.
앤트로픽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고객을 설득합니다.
후발주자가 이기는 방식은 ‘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
클로드는 더 많은 사용자를 모으는 대신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에 집중했고, 일을 자동화하는 능력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 안으로 들어갔고, 논쟁을 피하지 않으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AI 시장의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업무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결과를 만들어내는가의 경쟁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서 클로드는 ‘답하는 AI’가 아니라 ‘같이 일하는 AI’로 포지셔닝하며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더 좋은 기술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받을 것인지 명확히 정의한 제품이 시장을 가져갑니다. 클로드는 그 기준을 ‘잘 답하는 AI’가 아니라 ‘업무에 쓰이는 AI’로 바꿨습니다. 클로드처럼 시장의 기준을 바꾼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위닝즈 아티클에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회사 마케팅에 도움되는
B2B 마케팅 인사이트 매주 받기
우리 회사 마케팅에 도움되는
B2B 마케팅 인사이트 매주 받기
우리 회사 리드 2배 올려주는
위닝즈, 서비스 소개서 받기
우리 회사 리드 2배 올려주는
위닝즈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은 아티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은 아티클
B2B 마케터, 대표님들이 많이 읽어 본 아티클입니다. 지금 확인해보세요.
B2B 마케터, 대표님들이
많이 읽어 본 아티클입니다.


